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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9호 문화관광

‘뻔’한 놀이터는 가라, ‘펀’한 놀이터가 왔다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창의·체험 놀이공간’ 새 단장
‘우리 동네, 우리 집’ 기획전 8월23일까지… ‘볼 것·놀 것’ 가득

내용

5월, 반환점이 코앞이다.

올 5월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 5번 씩이나 들어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키즈카페와 놀이동산에 가서 놀아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다. 주말이 되면 간식을 든든하게 챙겨 수많은 인파를 뚫고 행렬에 나선다. 그러나 다녀온 후엔 피곤에 지쳐 괜히 아이를 잡기 일쑤다. 아이를 위해 투자한 것에 비해 아이는 그다지 달라진 게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노는 게 제일 좋은 아이들에게 놀이터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 놀이터도, 저 놀이터도 비슷한 모습으로 뚝딱 만들어지거나 그나마 있는 놀이터마저 '안전'을 이유로 없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자라는 공간인데 좀 더 '볼 것, 체험할 것' 가득한 창의적인 놀이터는 없을까?

노는 게 제일 좋은 아이들 '어디서 놀지?'

리모델링을 통해 창의 공간으로 새 단장, 첫 전시를 열고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을 강추한다. 사람도 많지 않고, 쾌적하고 넓은 공간인 미술관.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지루할 수 있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반가운 공간이 될 리 없다. "엄마, 심심해"하고 몇 분도 지나지 않아서 손을 끌고 입구를 찾는다.

아이에게 무작정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쥐어주기 전에,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눈이 열리는' 기회를 만들어주자. 지루했던 미술관은 아이의 상상력이 열리는 공간이 될 것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어린이미술관 리모델링 이후 올해 첫 전시로 '우리 동네, 우리 집'전을 오는 8월23일까지 연다(사진은 '우리 동네, 우리 집'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체험지를 통해 미수리네 집을 꾸미고 있는 모습들).

부산시립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 어때?'

최근 재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 지하 1층 어린이미술관은 잘 그리고, 잘 만드는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 자신의 생각을 가꿔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 전시 '우리 동네, 우리 집'전 이런 방침을 잘 반영하고 있다. 첫 전시 '우리 동네, 우리 집'전은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집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미수리네에서 시작한다. 미수리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한다. 그 곳은 어떤 곳일까, 미수리는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편다. 오는 8월23일까지 이어간다.

그 외 1전시실에서는 시립미술관 소장품 13점과 윤필남 작가의 '일상의 실루엣'으로 어린이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집과 동네 풍경, 상상 속의 집을 소개한다. 2전시실과 로비 공간에는 김승현 작가의 'House is not a home' 시리즈 설치 작품을 전시 중이다. 로비공간은 어린이들의 참여로 미수리네 집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상상한 공간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어린이미술관, 뭐하는 곳일까?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는 특별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미수리네 집의 공간은 어린이가 상상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인 '부산시립미술관을 소개합니다'와 '숨은그림찾기'는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6월 특별 체험프로그램 미수리네 집짓기는 교육 당일 선착순현장 접수한다. 참가비는 없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지난 금요일 어린이미술관을 찾은 초등생들이 '부산시립미술관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 작품 감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초등학생 단체 1∼6학년 대상(1학급 40명 이내)으로 오는 7월 10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오전 10시∼11시30분까지 어린이미술관 교육실(지하1층)과 전시실. 미술관의 이용방법, 시설, 전시, 소장품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인터넷(선착순) 신청.

□'숨은 그림 찾기'

초등학생 1∼6학년 대상(20명 이내)으로 5월과 7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시20분 어린이미술관 교육실(지하1층)과 전시실에서 진행. 강사와 함께 미술관 작품을 감상하고 연계 활동을 통해 나만의 감상법을 만들어 본다. 인터넷(선착순) 신청.

□'미수리네 집짓기'

유치부 및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 대상(선착순 15가족)으로 어린이미술관 교육실(지하1층)과 전시실. 미수리네 동네와 집을 통해 새로운 공간 표현하기 프로그램. 교육은 6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2시40분, 3시∼3시40분, 4시∼4시40분이다.

△미수리네 정원 꾸미는 날(6일) △미수리네 벽돌 쌓는 날(13일) △미수리네 지붕 올리는 날(20일) △미수리네 집안 꾸미는 날 (27일). 각 수업 운영시간 15분전 어린이미술관 교육실 앞 선착순 현장접수.

※문의:부산시립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740-4205∼7)
※가는길: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 하차(⑤ 번 출구)

작성자
글·이귀영/사진·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작성일자
2015-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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