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당신도 ‘돌아온 슈퍼맨’
가정의 달, 온 가족 함께 즐기는 행사 부산 곳곳 ‘풍성’
가족축제·과학축전·별 관측…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길”
- 내용
"삼둥이 쟤들은 참 좋겠다. 아빠가 저렇게 잘 챙겨주고 놀아주고…."
인기 예능 TV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보던 초등학생 아들의 중얼거림에 아빠는 가슴 한 편이 '뜨끔'하다. 직장생활과 각종 모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니 근로자의 날로 시작해 어린이 날로 끝난 '황금연휴'를 흐지부지 넘어갔다. 그렇다고 일을 제쳐두고 나들이 떠나자니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아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하는 TV 속 '슈퍼맨'들이 마냥 대단해 보인다.
가정의 달, 아이들에게 미안한 부모가 참 많다. 그러나 걱정 마시라. 부산 곳곳에서 아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다. 비용 부담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가정의 달 5월 부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다(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천문행사' 모습).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해운대 벡스코로 데려가 보자. '제14회 부산과학축전'이 오는 9∼10일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 수학과학체험관인 궁리마루 운영팀 등 66여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해 새롭고 신비한 과학기술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도 이색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청소년·가족이 함께하는 무료체험 행사가 열린다. 태양관측, 스포츠클라이밍, 도예·다도 등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태양과 별을 관측하는 '찾아가는 천문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22일에는 부산의 야경&별밤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시민공원에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오는 23일 오후 1∼5시 다솜광장에서 '제9회 부산가족축제'가 열린다. 길놀이·마술쇼·가족 노래자랑 같은 공연과 세계전통놀이 체험, 솜사탕·달고나 같은 추억의 먹거리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이밖에 오는 29일 동래읍성광장에서는 장영실천체과학체험전, 같은 날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는 '제9회 환경아 놀자' 등 과학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행사가 가득하다. 가정의 달 5월, 아직 떠나지 못했다면 지금, 나가보시라. '돌아온 슈퍼맨' 되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5-05-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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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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