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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69호 문화관광

‘좋은 음악 & 좋은 만남’ 500번째 음악회

정두환 화요음악감상회 500회 특집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10일

내용

‘음악은 우리네 삶에서 무엇인가?’ ‘음악으로 얻을 수 있는 궁극은 무엇인가?’ 그 답을 찾아 오늘날까지 달려온 화요음악강좌 정두환의 ‘좋은음악 & 좋은만남’이 500회를 맞는다.

오는 10일 영화의 전당이 500회 기념, 함께 나누는 기쁨으로 특별 음악회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꿈의 세상’을 가진다. 정두환 씨가 해설과 지휘를 맡고 류트 연주와 소프라노의 축하 노래와 더불어 윤슬현악사중주단과 부산볼런티어윈드앙상블이 호흡을 맞출 예정.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좋은음악 & 좋은만남’은 2000년부터 시작한 이래 햇수로 15년이다. 넉넉지 못한 지역문화의 풍토를 생각한다면, 결코 예사롭지 않다.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니라, 음악을 바탕에 두고 인문학적 담론을 만들어온 탓에 강좌는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종합예술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에서 시민들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두환 교사.

이번 음악회는 먼저 류터라는 악기를 통해 고(古)음악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곽승웅은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임할 때 순수한 영혼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음악철학으로 고음악 악기인 류트를 제작 및 연주하고 있는 음악인이다. 그는 400회 특별연주회 때에도 참여하여 화요음악강좌에 의미를 더했었다. 네 명의 여성 현악사중주단 ‘윤슬’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냉정과 열정 사이’ 등 익숙한 멜로디를 들려줄 예정이다. 목·금관과 타악기로 이루어진 부산볼런티어윈드앙상블 역시 비틀즈의 명곡, ‘Somewhere Over the Rainbow’ 등 대중과 친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현재 부산전자공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정두환 씨는 ‘음악 전도사’다.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소유가 아닌 공유하고 동행하길 바란다. 하여 그는 스스로를 문화를 이곳저곳에 옮기는 문화유목민임을 자처한다.

2000년 부산문화회관 음악감상실에서 시작한 화요음악강좌는 현재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에서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음악감상회는 15년째 무료다. 그냥 와서 부담 없이 즐기다 가면 된다. 음악강좌에 있어 특정 장르에 매이지 않는다. 우리 음악으로 음악회를 꾸리기도 하는 등 음악과 철학, 문학, 미술의 만남에 적극적이다. 주제는 음악에 머물지 않는다. 인문학 전반을 훑기도 하고 철학을 파고들기도 한다.

매주 화요일 휴식 같은 음악회에서 이제껏 강좌를 들은 연인원은 2만 명 정도다. 그의 음악강좌는 중독성이 있다. 2000년 강좌 시작 때부터 빠짐없이 참석하는 자체 모임 회장 오 여사, 100강은 들어 보겠노라는 해운대 조봉오 씨 등 골수팬이 많다. 이들 고정팬들은 ‘좋은음악 사랑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강좌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돈 안 받는 무료 강의라서 무조건 끌고 가야 한다는 정 선생의 열정이 있는 한 1000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이야기와 음악감상과 해설로 이뤄진 강좌는 어김없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보수동책방골목 문화관(743-7650) 4층 이벤트 홀에서 열린다. 누구든 수강 가능.

▶ 입장료 선착순 무료 (초대).  문의 영화의 전당 780-6000, 010-3553-****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3-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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