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BIFF, 10월 1일 화려한 팡파르
70여개국 300여 편 초청 계획
영화·영상관련 취업설명회도
필름마켓 키우고 ‘아시아 영화 100선’ 등 본연 의미 되짚는 해
- 내용
BIFF 조직위원회(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는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열어 올 영화제를 10월 1일 개막, 열흘간 개최하기로 하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70여 개국 300여 편의 영화를 초청하는 내용의 영화제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영화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영화영상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마다 규모가 늘고 있는 아시아필름마켓을 키우는 내용의 신규 사업계획을 채택했다. 20회를 맞은 BIFF는 영화 부문뿐만 아니라 영상 산업적인 부문에서도 역량을 대폭 키우는 해로 비전을 내세웠다.
지난해 영화??ㅓㄴ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BIFF 사상 처음 열릴 취업설명회는 영화제 기간 중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영화영상 관련 분야 취업을 원하는 부산지역 취업 희망자들에게 실속 정보를 제공하고 더불어 현장 전문가와 취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모색 중이다.
또 아시아필름마켓을 대폭 확대해 영화제와 맞먹는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필름마켓의 판매 부스는 전년 대비 30%나 증가, 질적, 양적으로 큰 성장을 했다. 이에 올해는 영화산업 관련 모든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토털마켓을 지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제가 예상하는 올해 필름마켓 수입은 3억 4천여만 원이다. 이 밖에 영화의전당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증가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BIFF는 올해 20회를 맞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100편과 영화감독을 선정해 발표하는 ‘아시아 영화 100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BIFF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국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 130명에게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와 영화감독을 추천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설문 내용 취합이 끝나면 이를 정리해 '아시아 영화 100선'을 발표한다. 세계 영화인의 의견을 모은 것이라 신뢰도나 대표성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밖에 지난 19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 책자 발간 등 기념비적인 사업들을 준비하면서 외형적인 행사보다 영화제 본연의 의미를 찾는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BIFF는 올 전체 예산으로 123억 원을 승인 받았다. 이중 국비(14억 6천만 원)와 시비(60억 5천만 원) 지원금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고 나머지는 자체 마련하게 된다.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3-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6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