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밀한 수묵채색화의 세계에 빠져들다
청초 이석우전 ‘사람들의 삶을 그리다’
석당미술관 2월 15일까지
- 내용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청초 이석우 展'을 연다.
'사람들의 삶을 그리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전시회는 청초 이석우 화백의 미공개 작품은 물론 수묵채색화와 드로잉, 도자기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초 이석우 작, '총화도'.청초 이석우 화백은 일평생 한국적인 정서와 이미지 추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자기 성찰을 통해 독자적인 한국화 화법을 구축한 작가다. 담담한 수묵에 은은한 채색을 더한 수묵채색화 계열에 새로운 장을 연 선구자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의 한 계보를 이뤘으며 교육자로 활동하며 후진양성에도 깊은 열정을 보였다.
그의 작품에는 그가 부대낀 역사적 사건과 직접 보았던 당대의 삶이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국의 얼과 한국적 채취의 정석이 드러난다. 농악놀이를 하는 사람들, 작업장 무거운 돌을 나르는 사람, 을숙도에 낚시 드리운 노인, 어물전 여인의 삶, 힘을 모아 짐수레를 끄는 사람들 등. 이번 전시는 화선지에 담은 청초 선생의 올 곧은 예술정신과 시대적 소명을 분연히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 석당미술관 200-8749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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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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