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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64호 문화관광

잊지 못할 영상미학, ‘파리의 안개 낀 부두’

‘프렌치 클래식’ 프랑스 고전 15편
영화의 전당, 23일~2월8일 상영

내용

쥘리앙 뒤비비에, 장 르누아르, 마르셀 카르네, 로베르 브레송 등 영화사에 깊이 아로새겨진 10명의 거장들이 만든 프랑스 고전 걸작 15편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영화의 전당이 오는 23일부터 2월8일까지 ‘프렌치 클래식’을 선보인다. 유성영화가 시작된 1930년대부터 누벨바그의 절정을 이루던 1960년대까지 다양한 예술성을 지닌 걸작들을 만나는 흔치 않은 자리다.

장 르누아르 감독, 영화 '프렌치 캉캉'.

1930년대 프랑스 낭만주의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쥘리앙 뒤비비에와 마르셀 카르네는 프랑스 특유의 우울과 낭만을 바탕으로 영화적 리얼리티를 만들어냈다. 뒤비비에가 영화 ‘망향’에서 묘사한 카스바의 뒷골목과 카르네의 ‘안개 낀 부두’에서 자욱한 안개 속 탈영병 쟝 가방의 모습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영상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장 르누아르의 ‘프렌치 캉캉’은 이번 기획전의 유일한 컬러 영화로, 화려한 캉캉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색채가 스크린을 통해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한다.  로베르 브레송은 장편데뷔작 ‘죄지은 천사들’을 시작, 고유의 영화 미학과 속죄와 구원에 대한 성찰로 인상 깊은 영화 세계를 보여준다. 좌충우돌 코미디 속에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자크 타티의 ‘축제일’, 번성한 파리를 배경으로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자크 베케르의 ‘황금투구’, 특유의 역동적인 스타일이 살아있는 막스 오퓔스의 멜로드라마 ‘마담 드’, 조르주 프랑주가 선보인 강렬한 이미지의 시적인 공포영화 ‘얼굴 없는 눈’ 등은 프랑스 영화의 매력이 가득하다.

프랑스 영화목록에 빠지면 아쉬울, 그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15편의 고전 걸작들이 2015년 첫 달을 장식한다. 영화 보는 즐거움이 충만한 ‘프렌치 클래식’, 이에 시네도슨트 김이석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씨가 맛깔 나는 영화해설도 들려준다.

▶요금 일반 6천원 780-6000, 6080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1-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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