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찾아 온 돈키호테
국립발레단 초청공연 을숙도문화회관 23일
해설 곁들인 '돈키호테' 전막 공연…현란한 춤사위·스페인의 열정
- 내용
- 돈키호테 3막 결혼식 그랑 파드되(2인무).
오는 23일 을숙도문화회관에서 국립발레단 초청,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를 전막 공연한다. '돈키호테'는 비극 일색인 정통 발레 무대에서 몇 안 되는 유쾌한 분위기의 희극발레로 극 중간중간 해설이 곁들여져 온가족이 즐길 만한 발레다.
발레 '돈키호테'는 명랑한 소녀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낙천적인 이발사 '바질'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주인공 '돈키호테'와 '산초'는 '키트리'와 '바질'의 사랑을 돕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한다.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정열과 화려함을 합친 살아있는 유쾌한 희극발레로 관객들을 한바탕 웃게 한다. 백색의 발레복대신 스페인의 정열이 담긴 붉은 색이 주조를 이룬다. 경쾌한 캐스터네츠 리듬과 시끌벅적한 스페인 광장의 모습, 투우사의 기개와 집시춤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으로 무대는 공연내내 활기가 넘친다. 작품의 백미라 불리는 3막 결혼식 그랑 파드되(2인무)와 32회전 푸에떼(제자리 회전), 남성무용수의 공중회전, 연속 점프 동작 등 어려운 기교들이 많아 눈을 뗄 수 없으리만치 아찔하고 아름답다.
한편, 키트리의 사랑을 얻지 못한 가마쉬가 극 도중 상황을 설명하거나 다음 장면을 유도하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가마쉬의 해설 혹은 대사 덕분에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발레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다.▶ 입장료 1만원 / 문의:을숙도문화회관(220-5812)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4-11-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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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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