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작 부산에서 길을 묻다
부산시향 '명작, 러시아Ⅰ'
고전·낭만주의 사이 위치하는 러시아 대가 2인 음악세계 탐색
- 내용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501회 정기연주회 '명작, 러시아Ⅰ'을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의 지휘로 러시아의 위대한 두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들을 연주한다. 연주회 타이틀이 '명작, 러시아Ⅰ'인 이유이다.
리 신차오(왼쪽), 예카테리나 메체티나.화려하고 우울한 정감적인 힘, 주옥같은 선율로 러시아를 넘어 세계 음악사에 위대한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에 위치한다. 그의 음악은 고전과 낭만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낭만주의 혹은 민족주의시대에서 그만의 독특한 고전미를 형성해 놓았다는데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은 교향곡 중 최고의 인기작이자, 어느 한 악장 뺄 것 없이 전 악장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은 당대 거장 피아니스트로서 절정의 기교를 아름다운 선율로 승화시킨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결정판이라고도 불리는 곡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조성일 차장은 "이번 무대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작곡가의 최전성기의 걸작을 통해 러시아 특유의 서정과 우수, 그리고 승리의 하모니를 만끽할 수 있다"며 부산시향이 새롭게 시도하는 러시아 명작 시리즈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연에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굴지의 공연장에서 셰드린, 스피바코프와 같은 저명 음악가들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예카테리나 메체티나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 러시아 명작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01회 정기연주회 '명작, 러시아Ⅰ' 6월 20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B석 5천원.(607-31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6-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