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일깨우는 전쟁의 비극
부산시립극단 '안네의 일기'
- 내용
부산시립극단 제50회 정기공연 '안네의 일기'가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학창시절에 한 번씩 배웠던 '안네의 일기'를 무대위의 언어로 재탄생시킨 작품. 특히 이번 '안네의 일기'는 기존 연극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신체극'에 가깝도록 언어의 사용을 극히 자제했다. 정형화된 대사로 관객에게 상황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관객의 상상력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되어 가슴속에 파고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게 시립극단의 설명이다.
'안네의 일기' 연습 장면.이번 작품은 부산시립극단이 청소년을 위해 특별 기획했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은둔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사춘기 소녀의 감수성,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혜자 연출가는 "안네를 기존에 알고 있던 인물로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고 개성 강한 요즘 청소년들처럼 재조명해 우리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
▶부산시립극단 '안네의 일기' 5월 21~ 2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균일 1만원. 청소년,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 (607-315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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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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