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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1호 문화관광

“이 남자를 모르면 배·배·배신이야!” - 부산배우 송강호

부산배우 송강호를 사랑하다

내용

사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잘 생긴 외모 아닙니다. 물론 모델 뺨치는 이기적인 기럭지의 소유자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웃고, 울고, 열광합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평정한 절대 강호! 이름 석 자만으로도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 바로 송·강·호!!!

송강호는 1년에도 몇 번씩 직업을 바꾸고,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웁니다. 조선 최고의 관상가였다가 다시 찾아온 빙하기 지구에서 설국열차를 타고 달리는가 하면 금세 걸쭉한 부산 사투리로 말하는 변호사로 변신합니다. 이런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송강호가 처음 세상에 얼굴을 알린 작품은 <넘버 3>(1997년). 넘버 원도, 넘버 투도 아닌 넘버쓰리에서 넘버쓰리도 못 되는 찌질한 조폭 두목을 맡아 “배, 배, 배신이야~”라는 영원불멸의 송강호표 유행어를 남겼습니다.

송강호는 1997년 <넘버 3>에 조연으로 출연해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국정원 직원(쉬리, 의형제), 샐러리맨(반칙왕), 강력계 형사(살인의 추억), 소심한 가장, 좋은 놈 나쁜 놈도 아닌 이상한 놈(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카센터사장(밀양), 신부(박쥐), 남극 탐험대장(남극 일기), 이발사(효자동이발사), 북한장교(공동경비구역 JSA) 등등 처절한 밑바닥 인생부터 가방끈 긴 엘리트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거쳐 간 직업만도 수십 가집니다.

강호는 샐러리맨, 이발사, 군인, 신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송강호는 15년 이상 대한민국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는데요. 한마디로 국민배우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배우 바로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자랑스럽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989년, 파릇파릇한 청춘 시절, 부산의 한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하며 배우인생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물론 고향은 김해지만 김해나 부산이나, “거가 거 아닌교?”

송강호는 1989년 부산의 한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습니다.

부산을 무대로 배우로서 자질을 갈고닦은 실력,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에서 바로 입증이 되는데요. 마치 속사포 랩처럼 빠른 부산사투리를 선보여 “송래퍼”라는 별명도 얻었답니다. 그래서 송강호는 배우의 길을 열어준 부산을 요즘도 자주 찾는다는 합니다.

“저는 판타지를 주는 배우가 아니라 친근하고 어디에서나 만날 법한 배우입니다."

자신의 평가처럼 송강호는 옆집 아저씨처럼 평범하기 그지없는 보통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그야말로 진짜 판타스틱한 배우가 아닐지요!

부산시 인터넷방송 '부산배우 송강호' 편 영상보기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4-03-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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