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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동해남부선 해운대~송정, 걷기 명소로 재탄생!

산책길로 재탄생한 동해남부선으로 출발!

내용

동해남부선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던 해운대~송정구간. 기차를 타고 해운대와 송정 바다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는 것은 한국 철도여행의 백미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철길이 놓인 탓에 이 구간을 지날 때면 마치 기차가 바다 위를 달리는 것 같은 인상을 주어 부산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인기를 끌어왔던 건데요~ 그렇기에 지난해 12월 동해남부선 해운대~송정 구간 폐선 소식에 안타까워한 분들도 많았죠? 하지만! 3월부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개방해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을 고즈넉이 걸으며 절경을 진득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

옛 동해남부선을 달리던 기차.

그럼 동해남부선 최고 절경을 자랑하는 해운대~송정 구간을 함께 걸어볼까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미포에 닿으니 본격적으로 철길과 자갈밭이 펼쳐집니다.

철길에는 손을 꼭 잡고 걷고 있는 연인들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도 많네요~ 철길에 놓인 보폭만한 침목 구간을 밟으며 한 발씩 나아가기도 하고, 다소 투박하지만 지압 삼아 자갈길을 택해 걷기도 합니다.

30분 정도 걸으면 달맞이길 부근에 도착하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동백섬과 마린시티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펼쳐집니다. 연이어 늘어선 이기대,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들도 한 눈에 들어오네요~ 이제 곧 부산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명성을 얻을 것만 같습니다. 길 중간중간에 나오는 터널들도 사진찍기 명소로 인기입니다. ^^

조금만 더 가볼까요? 청사포~구덕포 구간을 걷다보면 보다 한적한 해안과 고즈넉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카이라인 없이 오롯이 눈부신 송정 바다의 풍경만을 즐길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당초 한국철도공사는 시민안전을 위해 폐선부지를 공원조성사업이 끝나는 2020년까지 폐쇄하기로 했었는데요. 그러나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미포~송정 구간 옛 철로를 거닐며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개방 요구가 잇따르면서 부산시는 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거쳐 우선 안전시설을 설치한 후 조기 개방키로 했습니다. 이에 안전펜스와 CCTV 등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월 1일부터 개방한겁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2017년까지 폐선부지를 시민공원으로 꾸밉니다. 316억원을 들여 해운대구 올림픽 교차로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이르는 9.8km를 자전거길, 산책로, 녹지공간 등을 갖춘 ‘부산 그린 레일웨이’로 꾸밀 예정~ ^^ 여러분, 많은 기대 바랍니다!

사진·문진우, 정헌숙(부비리포터)

작성자
이용빈
작성일자
2014-03-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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