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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19호 문화관광

봄날에 보내는 사랑고백 ‘비 마이 러브’

작가 11명 사랑 주제 그림 전시

내용
성낙진 'Loveheart'.

새봄을 맞아 사랑을 주제로 작가 11명의 시선을 담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 열고 있는 '비 마이 러브'전이다. 촉망받는 작가 11명의 발랄한 시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안성하 서유라 정해윤 작가는 사실적 기법으로 일상의 사물들을 묘사하면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출한다. 안성하 작가는 유리잔에 담긴 사탕, 재떨이의 담배꽁초, 코르크 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호 식품들, 중독적으로 내 생활의 일부가 된 사물들을 투명한 그릇 안에 넣어 아름다운 오브제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작가의 시선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갖게 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환기시킨다. 정해윤 작가는 크고 작은 서랍을 쌓아 화면을 구성한다. 서랍 안에는 세밀한 동양화법으로 묘사된 새들이 실로 이어져있다. 서랍이라는 각기 다른 공간 안에 있으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감정을 주고받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책이라는 소재를 기호로 인간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서유라 작품에도 사랑은 피할 수 없는 주제이다. 사랑과 미술에 관련된 책을 쌓아 거대한 하트 형상의 책 조합을 구성한 화면에는 예술에 대한 작가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들도 출품됐다. 미키마우스와 아톰을 보고자란 이동기 작가는 '아토마우스'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서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표출한다. 일상의 모습을 묘사하는 아토마우스는 작가의 분신이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참여작가 강준영, 김경민, 문형태, 박성수, 산타, 서유라, 성낙진, 안성하, 에디강(강석현). 26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갤러리. (678-261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3-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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