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명받는 밑그림의 매력
석당박물관 ‘밑그림 이야기…’전
- 내용
-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밑그림-불화초'전에 선보이고 있는 '고운사 시왕도' 초본.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은 동아대학교 개교 67주년 기념 특별전 '밑그림 이야기-불화초'전을 열고 있다.
불화초는 그림을 그리는 화원이 한지에 유탄으로 도상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그 위에 먹 선만으로 묘사해 완성한 그림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밑그림만으로 독자적인 전시회를 여는 것은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처음이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의 교리를 시각화한 밑그림(불화초)의 세계와 의미,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정은우 관장은 "이번 전시는 밑그림 자체가 독자적인 예술작품의 반열에 오는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예술 감각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우리나라 불화사의 높은 수준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보물 제1041호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와 관련된 '팔상도 초본'과 사불산화파의 수화승이었던 퇴운신겸이 출초한 '고운사 시왕도와 사자도 초본' 등 당대 최고의 불화 밑그림이 전시된다.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밑그림 이야기-불화초'전 2014년 1월29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매주 월 휴관. (200-6046)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1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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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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