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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6호 문화관광

부산 광복로는 지금, 캐럴 울려퍼지는 ‘사랑의 거리’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개막

내용

겨울 최대의 이벤트, 크리스마스. 연인들은 사랑을 속삭이고, 가족과 친구들은 서로에게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하는 날. 매년 12월이 되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들뜨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부산의 어느 곳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37일 동안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는 이 곳은 바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는 중구 광복로입니다.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개막, 화려한 불빛과 캐럴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1일 광복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즐기는 시민·관광객 모습).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달 30일 개막, 내년 1월5일까지 펼쳐집니다. 올해 축제 주제는 'Love & Healing', 사랑과 치유. 전통적인 크리스마스의 주제인 사랑에 치유를 접목시켰습니다. 캐럴이 흐르고, 설렘이 가득한 광복로를 찾았습니다.

지난 1일 저녁, 해가 서산을 넘자 광복로는 빨강·파랑·노랑색 트리 불빛으로 반짝이는 빛의 거리로 변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은 저마다 독특한 빛을 뽐내며 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입니다.

광복로 중앙 삼거리, 시티스폿(옛 미화당백화점 앞)에는 높이 20m의 대형 트리 '크리스마스의 별'이 섰습니다. 밑에서 보면 별 모양, 옆에서 보면 기다란 삼각형의 트리입니다. 이 트리는 와이어로 공중에 설치해, 그 아래를 지나다닐 수 있는데요. 트리 아래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과 하트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까지 440m는 '크리스마스는 최고 선물'이라는 주제로 실루엣 존, 프러포즈 존 등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시티스폿∼근대역사관까지 390m는 입체 눈꽃트리를 설치, '힐링 로드'를 만들었습니다. 시티스폿∼국제시장까지 330m는 라운드형 터널 구조물을 설치, '천사의 축복거리'를 만들었구요.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은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반짝이는 불빛 아래서 찍는 사진은 누가 어떻게 찍든 화보 수준!

축제 덕분에 광복로 일대 상점은 추운 날씨에도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만석이었습니다. 음식점·카페는 물론이요, 옷가게, 화장품 가게도 북적북적. 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로 인해 원도심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냥 거리만 예쁘게 꾸민 것이 아닙니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마다 음악공연, 참여 프로그램이 열려 더욱 즐겁습니다. 오는 31일까지 노래, 춤, 마술, 인형극,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데일리콘서트, 부산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클스(크리스마스 스타)다.', 오는 13·19일 두 차례 기획된 성탄음악회, 16∼20일 실용음악 팀들이 참가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는 실용음악축제, 14일 오후 5∼6시 성탄퍼레이드까지. 굵직한 볼거리만 꼽아도 이정도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

이번 겨울, 부산 나들이 핫 스폿, 광복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빛 속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http://blog.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글·황선영/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3-1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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