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와 먹, 한국화 새로운 계승 펼쳐 보이다
제9회 연묵회 한국화전
23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
- 내용
제9회 부산연묵회 한국화전이 오는 23일 부산시청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산연묵회(회장 목원 허휘)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 작가들이 '한국화의 정체성 확립과 계승'을 위해 결성한 한국화 동인이다. 그동안 정기전 8회, 회원전 2회 등 10여 차례 전시회를 열고 왕성환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목원 허휘 '군마도'.이번 전시는 연묵회 정기전으로 벼루와 붓을 갈고 닦으며 절차탁마해온 회원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자리다. 특히 연묵회의 지향점인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들이 눈에 띈다. 수채화 기법을 빌어온 수묵채색, 목탄화의 거친 질감을 통해 서민들의 질박함을 담아낸 수묵화까지 새로운 창작세계를 매진하고 있는 회원들의 땀방울을 느낄 수 있다.
목원 허휘 화백은 "진경산수로 대표되는 한국화를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장르간 상호 소통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지난한 과정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원 허휘 '안개속의 말', 요한 김시웅 '솔섬의 하루Ⅱ', 인해 문대호 '도시잔상 Ⅰ·Ⅱ', 오운 오도순 '감' 등 34점 전시. 각 그림마다 작가노트를 달아 스토리텔링 전시회가 되도록 한 시도가 신선하다. 전시기간 오는 29일까지. (010-2895-****)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9-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95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