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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56호 문화관광

원형을 탐구하는 정귀인의 ‘나는 춤이다’

정귀인 현대춤 공연

내용

현대무용가 정귀인(부산대 교수) 씨가 작고한 스승 박외선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스승의 영전 앞에서 되새겼던 질문인 '춤이란 무엇인가' '춤의 본질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담아낸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내린 답은 ' 나는 춤이다'다. 이번 공연 타이틀이기도 하다.

공연의 출발 지점이 묵직해서 인지 이번 무대는 춤꾼들에게는 간단치 않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춤의 본질을 관통해야 하는 춤을 보여준다는 것이 간단치 않음을 넘어 얼마나 지난한 일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기 때문. 정귀인이 화두를 푼 지점은 대숲이다. 시인 송유미의 시 ' 대나무의 숲' 의 한 구절에서 모티프를 따와 대나무의 신념이 스승이 올곧게 걸어온 춤의 길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 시에서 발견한 스승의 삶을 춤으로 옮기기 위해 공연 대본도 송유미 시인이 맡았다. 시의 길과 춤의 길이 한 지점에서 만나는 황홀한 만남이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5시 부산대학교 10·16 기념관. (510-295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12-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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