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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8호 문화관광

터키, 동서양 넘나든 5000년 문화를 만나다

부산박물관 '터키문명전: 이스탄불의 황제들' 전

내용

부산박물관(관장 양맹준)이 2012년 한국-터키 수교 체결 55주년과 부산시-이스탄불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KBS부산방송총국 및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열고 있는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이 인기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터키 오스만제국의 뛰어난 보석세공술을 보여주는 ' 터번장식'(왼쪽), 보석으로 장식한 커피잔(가운데), 세수용 은 주자와 세반.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은 동서 문명의 교차지로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터키의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터키의 고대 문명부터 오스만 제국까지 세계문명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터키 역사 전반을 다루며 터키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터키의 국보급 유물이 대거 출품됐다. 지금까지 터키 국보급 문화재는 우리나라에 한 두 점씩 소개됐지만, 이번처럼 100여 점 이상이 소개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터키 국보급 문화재 중에서 가장 대표할 만한 문화재만 추려와 한 자리에서 터키 문화유산의 역사를 일람할 수 있는 보기 힘든 자리다.

전시회는 기원전 3000년 경 아나톨리아 고대 문명 시기부터 19세기 오스만 제국 시기까지 터키 역사의 전반을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터키의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터키이슬람미술관, 톱카프궁박물관 총 4개의 터키 국립박물관에서 소장 문화재 152건 187점을 엄선하여 출품했다. 특히 이스탄불 톱카프궁박물관의 소장품인 술탄 슐레이만 1세의 칼, 보석 터번 장식, 보석 장식 커피잔 받침 등은 오스만 제국의 절대 권력자 황제인 술탄이 직접 사용했던 보물들로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유물들이다. 또한 술탄의 통치 이념과 권력의 기반이 되었던 이슬람 종교의 예술품들도 눈길을 끈다. 정복자 술탄 메흐메드 2세의 코란, 나전 코란 함 등은 화려한 예술품들로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부산박물관 류승훈 학예연구사는 "역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 중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국보급 문화재가 가장 많이 선보이는 전시"라며 "터키의 문명과 이국적인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성인 1만원, 중·고생 9000원, 초등생 7000원, 유치원생 5000원. 이달말까지 예매하면 20% 할인. (1666-4392)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10-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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