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강관리 세심한 주의를…
일교차 10도 이상 차이 신체 밸런스 깨지기 쉬워 면역력 약한 어린이 노약자 감기 안걸리게 해야
- 내용
-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그러나 낮에는 다소 더위를 느낄 정도로 아침 저녁 일교차가 최고 10도까지 차이가 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때 가장 쉽게 찾아오는 질환이 바로 감기다. 전문의들은 밤낮의 일교차가 커지면 신체는 균형을 잃게 되고 면역성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여성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 진료와 함께 며칠 푹 쉬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하지만 요즘처럼 의료계의 파업으로 병원 진료도 여의치 않을 때는 감기에 안걸리게 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감기는 흔한 병이지만 약이 없는 병이기도 하다. 아직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시중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자기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평소 몸이 허약한 사람들은 예방 차원에서 오미자를 달여 마시면 좋다.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칡뿌리탕을 만들어 따끈하게 마시거나, 말린 귤껍질과 감초를 함께 달여 흑설탕을 넣고 2~3일간 차처럼 마시면 콧물이나 기침에 효과가 있다. 특히 환절기 감기는 생강 3쪽과 파뿌리 3쪽을 달여 마시고 땀을 흠뻑 내면 좋다. 최근에 유행하는 아로마 요법은 비만치료나 피부미용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도 이용된다. 감기에는 라벤더 계통의 오일이 좋다. 특히 몸살기가 있을 때는 라벤더 오일향을 흡입하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목욕을 하면 몸이 가벼워진다. 기침이 심할 때는 라벤더 오일을 가슴에 하루 2회 이상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코 막히는 감기는 자기 전 베개에 유칼립투스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 자면 좋다. 감기가 심해져 기관지염이나 천식이 됐을 때는 가슴과 목을 따뜻이 한 뒤 라벤더, 페파민트 계통의 오일을 흡입하다. 한의원의 감기약을 먹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통 감기약 하면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가기 쉽지만 한의원에서도 감기약을 지을 수 있다. 한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 아침 저녁 서늘한 공기를 피하며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피로는 그때 그때 풀어준다. △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며 △ 외출 뒤에는 비누로 손발을 깨끗이 씻고 △ 수분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10-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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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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