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 영화를 품다!
“Sea is Screen” 부산바다, 영화를 품다!
- 내용
퀴즈부터 나갑니다. 1천만 대박 영화 <해운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듬직한 남성미의 절정 설경구? 예쁘고 깜찍한 또순이 하지원?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해운대. 어디 해운대뿐이겠습니까! 부산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셀 수 없이 무수히 많은데요. 스크린 에 펼쳐지는 부산바다의 무한 매력 속으로 첨벙, 빠져보자고요~~!
영화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부산바다의 매력,
첫 번째는 “크다! 일단 크다! 대땅~ 크다!”넓은 해변,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 반짝이는 햇살과 고운 모래, 보기만 해도 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큰 바다, 해운대가 차가운 공포의 무대로 돌변합니다.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온 초대형 쓰나미에 폐허가 된 해운대. 매 장면, 장면이 바로 도전의 연속, 촬영 그 자체가 아비규환 바로 전쟁이었다고 하는데요. 촬영지원을 맡았던 양영주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팀장의 현장증언입니다.
“쓰나미가 덮치는 예고장면을 보고 주민이 감독님, 제작사 등에 항의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중재하느라 진땀을 뺐고요. 또 잊을 수 없는 것이 광안대교를 2시간 30분 전면통제해야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마침 그때 시민걷기대회 행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폭적이다 못해 헌신적인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이 없었다면 영화 <해운대>는 탄생하지 못했던 셈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초대형 쓰나미가 몰아닥쳐 시시각각 변해가는 바다의 모습을 스크린 위에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서는 거대한 스케일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는데요. 역시 해운대라서 가능했던 영?니다.
“미포의 허름하지만 정겨운 어촌 풍경과 그 반대편에 도시적인 화려함, 세련됨이 공존하고 있는 이런 바다는 어디에서도 해운대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맞습니다. 양영주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팀장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1천만 흥행 돌풍을 기록한 <해운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웃음과 감동,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로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해운대라는 장소와 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역시 부산 바다의 힘, 대단합니다.
영화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부산바다의 매력,
두 번째는 “많다! 그리고 다, 다르다!”영어로 붜롸이어티! 한국말로 다양하다! 부산말로 천지삐까리! 그렇습니다. 부산의 바다엔 없는 게 없습니다. 멜로, 코미디, 공포, 드라마, 모험까지. 감독님들 입맛대로, 원하는 대로 다 찍을 수 있는 맞춤형 바다라는 말씀.
먼저, 멜로영화. 뚝뚝 흐르는 감성, <파랑주의보>에서 차태현이 송혜교를 생각하면서 지긋이 바라보던 바다가 부산 청사포라는 사실. 쭉 뻗은 철길 옆으로 찰랑찰랑 일렁이는 파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과 맞물려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또 있습니다. 밤바다의 낭만을 찾으신다면 바로 이곳 송정과 임랑이 제격입니다. 송강호와 신세경 주연의 <푸른 소금> 속 아름다운 영상이 증명합니다. 이뿐 아니라,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좌충우돌 결혼 승낙도전기 <위험한 상견례>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이 영화의 무대가 됐고 해적 장동건과 국가정보요원 이정재의 대결을 담은 “액션모험전쟁스릴러”<태풍>에서 이정재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던 해변은 다대포 해수욕장입니다. 아울러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무적자>에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네 명의 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빛낸 건 바로 광안리 바다였습니다.
다시, 바다의 계절 여름, 멜로! 액션! 코미디! 천의 얼굴을 가진 부산바다에서는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감동이 있는 부산의 바닷속으로, 시~~원하게 들어가입시다~~~~
- 작성자
- 박영희
- 작성일자
- 2012-07-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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