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과 소목이 빚는 절창… 배무삼· 김향권 장인 작품전
- 내용
- 이충무공 전술신호연.
전통 연과 소목이 만났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 나온 연과 소목의 맵씨가 예사롭지 않다. 눈썰미가 좋은 이라면 연에 그려놓은 그림과 나무를 깎고 다음은 솜씨가 장인의 매운 손끝에서 나왔음을 단번에 눈치 챌 수 있을 터이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두 장인이 만났다. 전통연 제작 장인인 배무삼 선생과 소목 장인 김향권 선생이 전시의 주인공이다. 배무삼 선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 제작 장인. 김향권 선생은 스스로 '소목수'라 일컫는 소목장이다. 소목이란 책상, 반닫이, 필통 등 사대부 집안에서 사용되는 작은 목가구를 일컫는다. 고운 때깔과 결이 들기름 잘 먹인 한옥 사랑방에 바로 들여놓으면 안성맞춤일 듯 정겹다.
두 장인이 땀으로 만든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 연과 담박한 미학의 소목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21일까지. (245-1066)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07-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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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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