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에서 퀴어 로맨스까지
동서양 문화차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여섯가지 시선
영화의 전당 '시네마프리즘 5…'
- 내용
영화의전당 간판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네마프리즘' 다섯 번째 행사가 시작됐다.
이번 상영회 주제는 '여섯 빛깔 사랑'이다.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린 6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메우고 있다.
이번 '시네마프리즘 5 - 여섯 빛깔 사랑'에서는 그저 행복하고 아름답기만 한 동화 같은 사랑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단순한 남녀 간의 일반적인 사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이라는 큰 의미로 접근해 '사랑' 속에 숨겨진 다양한 색을 그린 영화들을 뽑았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할리우드 천재감독 우디 앨런의 신작 '미드나잇 인 파리'다. 세기를 뛰어넘은 황홀한 타임슬립 로맨스라는 구성이 흥미로운 작품. 파리로 여행을 떠난 소설가의 마법 같은 시간 여행기를 담은 이 영화는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 '폭풍의 언덕'은 이미 7차례나 영화화됐던 작품이다. 이번 상영작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여성 감독인 안드리아 아놀드가 감독한 작품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만나 완전히 새로운 영화로 재탄생했다. 신분차이로 비극적인 결실을 맺어야만 했던 잔인한 로맨스가 역대 여느 작품보다도 관능적이고 파격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9일까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상영. 일반 6000원, 회원 4000원. (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07-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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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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