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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28호 문화관광

‘고유가시대’ 대비 에너지 절약은 국가적 과제

TV 리모콘 안쓰면 한해 7억원 절약

내용
최근 국제 석유시장에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제2의 오일쇼크가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생활속의 에너지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른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라고 알려지고 있어 에너지 절약은 국가적 차원의 과제가 되고 있다.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이 제시하는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아본다. ■TV 채널 변경이나 켜고 끌 때 리모콘을 사용하는데, 리모콘을 한번 쓰는데 드는 전력은 3W이다. 하루에 10번씩만 리모콘을 사용한다고 해도 소비하는 전력은 하루 2만5000㎾/H, 일년에 912만㎾, 돈으로 환산하면 6억7000여만원이나 된다. 리모콘 대신 텔레비전 수상기의 채널을 이용하면 이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이밖에도 TV프로그램 안내를 보고 꼭 보아야 할 프로그램만 보고, 특히 리모콘형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도록 한다. 또 1000만 세대가 하루에 두 시간씩만 시청시간을 줄여도 연간 436억원이 절약되므로 TV시청 시간을 줄인다. ■냉장고 냉장고 소비 전력은 노력 여하에 따라 10∼20% 정도 줄일 수 있다. 냉장고 뒤의 냉각코일에 바람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10㎝ 이상 떨어지게 해놓으면 냉장고의 작동 효율이 좋아져 에너지가 절약된다. 또 냉장고 내부가 음식물로 꽉 차 공기순환이 되지 않으면 음식물의 열을 빨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공간의 약 60%만 채운다.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1℃ 낮추면 7%의 전력이 더 소요된다. 적정 냉장온도를 여름철 5∼6℃, 가을철 3∼4℃, 겨울철 1∼2℃로 맞추도록 한다. ■세탁기 최근 신형 세탁기는 빨래감에 따라 자동설정이 가능해져 세탁기가 모두 알아서 해주지만, 어느 형이든 세탁기의 세탁특성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빨래감은 적절한 양, 즉 세탁기의 용량에 따라 모아 두었다가 하고, 전자동의 경우 빨래감이 적거나 얇은 천의 경우는 절약사이클에 놓으면 40%정도 절전이 가능하다. 물의 온도는 따뜻할수록 때가 잘 빠지기는 하지만 60℃ 이상은 별 차이가 없으므로 보통 30∼40℃ 정도면 적당하다. ■기타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조리시간이 3분의 1 가량 줄어든다. 일반 냄비에서는 100℃ 이상 끓기 어렵지만 압력솥은 압력이 동시에 70∼90% 이상 증가하므로 끓는 온도도 115∼170℃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밥이 빨리 된다. 실내 적정온도를 지키도록 하자.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도가 알맞다. 실내 난방온도 18~20도 적당 압력밥솥 조리시간 1/3 단축 난방온도를 1∼2도 낮추면 약 1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가구가 난방온도를 1도 낮출 경우, 총 250만t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300억원이나 된다. 조명기구는 에너지 절약 형광등을 사용하도록 하자.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약 25%는 전등불을 켜는데 사용된다. 따라서 전등의 선택과 사용습관이 전력을 아끼는데 기본이 된다. 형광등은 백열전구가 쓰는 전기량의 3분의 1만으로도 같은 밝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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