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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85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 간흡충증

정문규( 동의의료원 건강진단센터 소장 )

내용
 우리나라의 경우 간흡충증(간디스토마증)에 감염된 사람이 3백만명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간흡충증의 감염은 민물고기를 회로 먹음으로써 발생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불완전하게 요리된 음식이나 조리시에 유충이 그릇 칼 도마 등에 묻었던 것이 다른 음식물에 오염되어 감염이 성립될 수 있다.  `간흡충증의 유충은 식초에 찍어 먹으면 죽는다\"\고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  이 유충은 단단한 막으로 싸여 있어 민물고기를 회로 먹을 때 식초나 간장에 찍어 먹는다고 해서 죽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열에는 저항력이 약하므로 조리할 때는 반드시 열로 처리해야 안전하다. 간흡충증에 감염돼도 대변 검사에서만 알 정도로 아무런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대로 두었다간 담낭염 간염 간경화증 간암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켜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일반적 증상으로는 피로감이 가장 많고 복부불쾌감 소화장해 복부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고 과거 민물고기회를 먹었든지 바닷고기와 민물고기를 같이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회를 먹었던 경험이 있다면 대변검사를 해서 유충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한번의 검사에서 충이 없더라도 두세번 반복해 보는 것이 좋다.  예방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애주가일수록 민물고기를 술 안주로 즐기는데, 낙동강을 위시해서 우리 주변의 강과 호수에는 간흡충으로 오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험하다.  구충제 복용으로 유충이 제거되었다하더라도 한번 간에 기생하게 되면 간에 굳은 살이 형성되는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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