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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09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생리불순(양종필 새부산산부인과의원 원장 )

출혈량 개인 따라 차이 자의적 진단 금물 불규칙할 때 전문의 검진을

내용
사춘기 이후 매달 생리를 시작하면서 비로소 성숙한 여성으로 변모하는데 이는 임신할 능력이 있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더 나아가서 일을 못할 정도로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월경곤란, 생리불순이라 하는데 정상적인 생리는 평균 28일 간격(21∼35일)으로 3∼7일간, 출혈양은 50cc 정도이다. 21일 주기 이내의 생리를 빈발월경, 40일 주기 이상의 생리를 희발월경이라 하며 기간이 오래 가거나 양이 80cc 이상인 경우를 과다월경이라 한다. 초경기나 폐경기 전후의 출혈은 난소기능 부전에 의한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무배란성 출혈이 많으며,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도 배란 장애에 의한 경우가 많다. 비만여성, 여성호르몬 복용 여성, 자궁내막증식증,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에 생리양이 많을 수 있다. 불규칙한 출혈이나 출혈양이 너무 많은 경우는 산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약물복용, 혈액 질환(응고 장애), 스트레스와 과로에 의한 몸이 허약한 상태에 의해서도 올 수 있으므로 빈혈검사 및 다른 검사도 병행하면 좋겠다. 반대로 생리양이 적은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적은 상태, 즉 갱년기 전후나 피로, 약물 복용, 자궁내막 염증 또는 잦은 유산으로 인한 자궁내막 유착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불규칙한 생리인 경우 치료는 목적에 따라 다소 다르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는 배란 유도제 치료 △피임을 해야 하는 경우는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갱년기 전후의 출혈인 경우는 갱년기 여성호르몬 복용으로 극복하고 △비만 스트레스 과로 약물복용 호르몬 대사 이상 자궁근종 등의 원인질환이 있을 경우는 원인질환 치료를 먼저 한다. 생리양이 많은 경우는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여성은 생리양이 적어서 시원하게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주사를 원하는 경우도 있으나 생리양만 적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생리할 때의 피는 우리 몸의 필요 없는 지꺼기 피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사춘기에서 출혈이 심하거나 덩어리가 있을 정도로 출혈양이 많은 경우는 꼭 검진을 받도록 하자.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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