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건강생활 / 태교(이승하 한의원 원장)
태아 생리작용에 직접 영향 ·몸·마음·감정 정화시키고 단백질 비타민 섭취 늘리도록
- 내용
- 임신 중의 일상 및 정신생활은 산모의 건강은 물론 태아의 생리작용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침으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교란 임신 기간 중 임부가 태아에게 주는 교육으로 언행, 마음, 감정을 정화시켜 태아 발육과 생후 성장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출생 전 교육과 위생상 주의를 말한다. 옛부터 스승에게 10년을 배우기보다 태중 교육 10개월이 더 중요하며 아빠의 청결한 마음가짐 또한 절실하다고 했다. 화를 내면 태아의 피가 병들고 두려워하면 정신이 병들고 근심이 많으면 태아의 기운이 병들고 산모가 놀라게 되면 태아가 간질을 앓게 된다. 평상시 탐욕과 망상에 사로 잡히면 아이도 비뚤어지게 되며 분노의 감정을 가지면 태아도 난폭해지고 평소 거짓말과 남을 속이면 그 자식도 사기꾼이 된다고 고서에는 쓰여 있다. 임부는 모름지기 조용히 앉아서 아름다운 말만 들으며 선현의 책을 통하여 명구를 외우고 시와 붓 글씨를 쓰며 품위 있는 음악을 듣고 나쁜 말은 듣지 말고 나쁜 일은 보지 말고 나쁜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한다. 과식하거나 몸을 너무 덥게 하면 수척한 아이가 나오며 약을 좋아하여 이것저것 먹다 보면 아이 몸 속에 담이 많아진다. 무거운 것을 들고 멀리 걷거나, 성 생활이 지나치면 유산하기 쉽고 신장이 허하면 해로(머리 천문이 늦게 닫힘)가 된다. 임부는 비스듬이 기대거나 옆으로 눕는 것이 좋은데 이는 똑바로 눕거나 엎드리면 복부정맥을 압박하여 태아에 저 산소증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임신이 되면 단백질 비타민 섭취를 늘이고 소금과 지방은 줄이도록 한다. 커피 술은 태반을 통하여 아기에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담배를 피우면 태아의 체중이 감소하고 모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임신 중에 금하거나 주의해야 할 약들은 다음과 같다. 부자 파두 의이인 대극 거머리 우슬 목단피 남성 반하 대황 삼릉 도인 망초 오두 오공 등이 그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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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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