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어메니티 부산100경-천혜 절경에 붉은 동백꽃 장관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1)
- 내용
- 널리 알려진 부산의 명소는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한편 숨은 명소를 발굴하는 ‘어메티니 부산 100경’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사람의 자부심으로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대표하게 될 ‘어메니티 부산 100경’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숨쉬는 쾌적한 도시를 지향하는 어메티니 정신 구현을 위해 자연경관은 물론 사회문화자원까지 포함시킨 것이 특징. 부문별로는 △자연자원 23경 △공원 녹지자원 18경 △역사자원 21경 △문화자원 19경 △생활자원 19경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100개 항목을 훑어보면 부산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해 그야말로 부산의 상징으로 널리 알린다는 것이 부산시의 방침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부산사람들의 삶의 궤적은 무엇인지 ‘어메니티 부산 100경’을 따라 확인해본다.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소나무숲과 수려한 사빈해안 그리고 동백섬이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지명의 유래는 통일신라말기 대문호인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동백섬 일대를 거닐다가 이곳의 절경에 심취하여 동백섬 남쪽 암벽에 자신의 자인 ‘해운(海雲)’을 따서‘해운대(海雲臺)’라는 글자를 새긴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대는 옛부터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절찬을 받아온 명승지 특히 해운대 8경이 유명하다. 남도의 겨울을 붉디붉은 꽃으로 물들이는 동백섬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로 흘러내린 물과 좌동 동쪽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이 좌동, 중동, 우동 지역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주위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다. 이곳의 동백꽃은 해마다 11월이면 피기 시작해서 이듬해 5월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하는데, 한겨울인 1~2월에 특히 장관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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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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