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하늘 유구한 만남, 역사의 실타래 풀다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소도’
- 내용
부산시립무용단(수석안무자 홍기태)이 정중동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시립무용단은 그동안 우리 전통의 ‘신명’ ‘해학’ ‘흥’과 같은 다소 관념적인 주제를 춤으로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시선을 조금 바꾼다. 미학적인 관점에서 나아가 역사의 통시성을 추가한 것. 우리 전통미학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시도다.
제65회 정기공연 ‘소도’는 여제주(女祭主)로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 ‘자서여’를 중심으로 백제 건국신화의 주인공인 ‘온조’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이별을 ‘소도’라는 특정한 공간과 삼한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재창작과 각색을 시도한 작품이다. 역사 속에서 숙명처럼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을 통해 한 시대가 번성하고 다시 쇠퇴해지며 그리하여 또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간의 긴 타래들을 무대에서 풀어보겠다는 것.
연출을 맡은 조주현은 "‘소도’는 역사적인 사실을 모티브로 새롭게 해석했다. 실존 국가와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의 수레바퀴가 지나간 그 흔적들을 더듬으며 시대 속에서 엉켜있는 실타래를 푸는 마음으로 기획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여제주(女祭主)로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 ‘자서여’를 중심으로 백제건국신화의 주인공인 ‘온조’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이별을 ‘소도’라는 특정한 공간과 삼한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재창작과 각색을 시도한 작품이다. 역사 속에서 숙명처럼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을 통해 한 시대가 번성하고 다시 쇠퇴해지며 또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간의 긴 타래들을 무대에서 표현한다.
오는 24∼2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607-313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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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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