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건강생활/ 걷기는 최고의 운동
정문규(동의의료원 종합검진센터 소장)
- 내용
- 동물의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진다. 인간도 예외일 수없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다. 병으로 오랫 동안 누워있는 경우 나중에는 놀랄 정도로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누워 있는 생활이 계속되면 근육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칼슘 성분이 빠져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중년이 지나면 근육은 서서히 쇠퇴해지기 시작한다. 더욱이 활동기회가 적거나 운동부족 등의 조건에서는 근육의 쇠퇴가 급속히 빨라진다. 따라서 중년기부터는 근육의 힘을 증강시키기 위해 매일 근육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근육 강화는 중년기에 신경이 쓰이는 성 기능 향상에도 한몫을 한다.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의 근육이야말로 발기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음부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련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많이 걸어서 하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다. 걷게 되면 회음부의 근육이 강화될 뿐 아니라 하체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발기력이 강화된다. 중년이면 1분에 100ｍ의 속도를 하루 1만보를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화는 다리에서 부터\"\라는 말이 있다. 먹어서 정력이 향상되는 정력제는 없다. 하반신을 매일 단련하는 습관을 기르면 정력증강과 몸 전체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893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