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히말라야”
세계의 도시에서 부산의 길을 찾다 - 네팔 다델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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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자락 네팔 다델듀라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이 심했다(사진은 다델듀라 주민들과 인공 저수지).
이런 첩첩 산중에 사람이 살고 있는 걸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나 산길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핑크빛 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단번에 우리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만든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마을에 들어서자 어린이들이 일행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마을은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였고, 마을 사람들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이 마을에는 살아갈 희망이 없었다. 우기에는 히말라야에서 내려오는 강물이 범람해 성인의 키를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곡식이며, 삶의 터전이 모두 물에 떠내려가곤 했다.
반대로 건기에는 가뭄이 6개월 이상 지속됐다. 곡식을 심기가 무섭게 말라비틀어지니, 급기야 식량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굶주림이 심해지자 남자들은 인도의 건설현장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고, 모든 생계는 여자들의 책임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이 지역은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남아있어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핍박과 차별이 심했다. 결국 자연으로부터 재해를 입고, 사회로부터도 고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평화로운 산간 마을을 이처럼 쑥대밭으로 만든 원인은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기후변화’다.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져가는 이 현상은 이상기온과 예기치 못한 기후를 만들어 낸다.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점점 녹아 거대한 수마로 변하는가 하면, 오랜 가뭄으로 마을 주민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주 원인이다. 때문에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어컨이나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 너무 과하게 온도조절을 하지 않고, 일회용 컵을 쓰는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는 것. 작지만 위대한 실천이 될 수 있을 터.
350만 부산 시민이 조금씩 생활에서 실천해 나간다면, 히말라야의 산간마을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겪는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http://blog.busan.go.kr/729)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글 사진·목지수
- 작성일자
- 2011-08-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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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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