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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9호 문화관광

성지곡 수원지 오르는 길, 바람 함께 걷는 길

부산이야기

내용

성지곡수원지 산책로는 부산의 산과 바다·호수·도시를 끼고 도는 21개의 아름다운 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사진은 성지곡 수원지 일대 나무다리 산책로).

산과 물이 만나는 곳, 성지곡수원지. 부산진구 초읍동 백양산 기슭에 자리 잡은 성지곡수원지는, 원래 신라시대 성지(聖知)라는 지관이 명당자리의 혈맥에 철장을 꽂았다고 해서 ‘성지곡(聖知谷)’이라 불렸다.

그 후 부산지역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1909년 국내 최초 콘크리트 중력식 댐의 근대적 상수도 시설로 건설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성지계곡은 백양산 계곡에서 발원한 동천(東川)이 흐르는 곳으로, 1900년대 중반, 이곳 상류에 댐을 만들어 1910년부터 부산 시내의 급수를 담당했다. 낙동강 취수공사가 완공되던 1972년 상수도 공급을 중단하면서부터 유원지로 이용되고 있다. 저수량은 약 61만t, 제방 길이는 112m이며 제방 높이는 27m, 수심은 22.5m이다. 현재 부산시 지방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원지 전체면적은 약 5㎢에 이른다.

수원지를 끼고 산책로를 걷는다. 나무들은 물가로 가지를 늘어놓고 물을 갈망한다. 수면 위로 그 나무들이 한그루 한 그루 모여 숲을 이룬다. 그 숲에서 피라미 한 마리가 유영을 하다 파문을 남긴다. 잠깐 흩어졌던 숲은 매미소리와 함께 서서히 평온을 되찾는다.

성지교 위에서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다리 밑에 모인 비단잉어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잉어들이 먹이를 덥석 받아먹을 때마다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은 더욱 높아만 간다. 점점 산책로의 나무들은 더 짙어지고 마음은 한결 상쾌해진다. 청량한 산책길이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성지곡수원지 산책로는 부산의 산과 바다·호수·도시를 끼고 도는 21개의 아름다운 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이 길들은 수려한 자연 풍광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다량 발생되는 곳이라서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건강 길’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성지곡수원지는 ‘수원지 호수’와 삼나무, 편백나무가 울창한 ‘백양산 삼림욕장’이 있어, 음이온과 피톤치드 발생량이 모두 높고 풍부해 시민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도심 속의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넓은 호수 주위로는 갖가지 나무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어 어린이의 ‘숲 체험교육장’이 되고 있고, 휴일에는 많은 수의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긴다.

※ 이 글의 전문은 9월1일 발행 예정인 격월간 잡지 부산이야기(iyagi.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글·최원준/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1-08-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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