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과 잉카 후예, 시공간 뛰어넘어 음악으로 만난다
‘퓨전콘서트-공감 21’ 오는 19·20일 부산시민회관 공연
한국·안데스 전통 타악기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
- 내용
- 우리나라 타악기와 페루 전통 음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퓨전콘서트 - 공감21’.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과 남미 안데스 지역의 열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퓨전콘서트-공감21’ 공연이 오는 19·20일 이틀동안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퓨전콘서트-공감21’은 ‘2011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공연이다. 이번 부산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시설공단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공연이 눈길을 끄는 것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악 리듬과 남미 리듬의 만남과 조화다.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을 계승·발전시켜온 ‘전통타악연구소’와 안데스 산맥의 정통성을 이어온 페루의 음악그룹 ‘유야리(YUYARI)’가 함께 민족 혼의 결정체인 우리나라와 남미의 전통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중간 중간에 우리나라 타악기와 안데스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과 연주자의 곡 해설을 곁들여 청소년을 비롯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은 안데스 지역 전통악기인 산뽀나, 께나, 께나초와 함께 우리나라 큰북의 웅장함을 역동적이고 활기 찬 리듬과 어우러진 ‘바람의 소리’ ▷자진모리 장단 및 휘모리 장단, 안데스 볼리비아 뜨로떼 리듬 등이 절묘한 만남을 선보이는 ‘혼의 소리’ ▷전통풍물 장단을 현대식 타악 퍼포먼스로 재구성해 코믹한 마임과 함께 선보이는 ‘타타타’ ▷잉카의 힘과 위대함을 상징하는 페루 민속음악으로 안데스의 신 콘도르가 하늘을 위엄 있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 ‘엘 콘도르 파사’ ▷영화 ‘석양의 무법자’ 주제곡을 전통 타악기와 안데스 지역의 민속악기의 협연으로 연주하는 ‘우하’ ▷께나의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에 이르면 설장구와 태평소의 연주로 마무리되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E(AND)’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19일 오후7시, 20일 오후3시 두 차례 열린다. ‘문화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원.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생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해준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존 티켓나눔 지원사업’과 연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630-52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8-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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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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