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제13회 달맞이언덕철학축제가 ‘멋지게 맛나게 신나게’를 주제로 내걸고 오는 6∼7일 이틀동안 해운대 달맞이언덕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달맞이언덕철학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달맞이언덕에서 사유하며 놀자는 취지로 해운대포럼(회장 이현제)과 달맞이언덕철학축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강희영)가 해마다 여는 철학과 놀이를 결합한 이색 축제.

딱딱한 철학을 축제로 만든 제13회 달맞이언덕철학축제가 오는 6∼7일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축제는 딱딱한 철학의 무거움을 벗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곁들여 함께 연다. 철학이 곧 놀이의 다름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6일 오후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에듀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이 열린다. 강연은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가 ‘멋지게 맛나게 신나게’를 주제로 오후6시50분부터 한다. 김열규 명예교수는 삶과 사유와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멋지고 맛나고 신나는 삶을 한국인의 근원을 곁들여 맛깔나게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 후 오카리나 연주, 부산색소폰합주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둘쨋날인 7일은 오후6시 공연에 이어 ‘한국인과 도깨비적 상상력’을 주제로 최동호 고려대 대학원장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오후7시20분부터 전기기타 연주, 벨리댄스 공연 등이 열린다.

6∼7일 해월정 앞마당에는 달맞이언덕 문화예술 장터가 상설로 마련된다. (74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