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즐기는 춤·전시
부산시립무용단 춤극 ‘맹진사댁 경사’
기발한 상상력 돋보이는 ‘DREAM LAND’전
- 내용
- 부산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맹진사댁 경사’.
부산시립무용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춤극 ‘맹진사댁 경사’를 오는 19·20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춤극으로 꾸민 이 작품은 부산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다. 2007년 ‘이쁜이 시집가는 날’, 2008년 ‘천생연분’이라는 타이틀로 공연했으며, 이후 원작의 분위기를 보강해 ‘맹진사댁 경사’라는 원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무용극으로 만들었다.
이 작품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열하기 보다는, 무용수들의 몸짓과 장면의 이미지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위해 원작의 2막 5장을 3막 8장으로 나누고 소담한 사랑이야기 담아내기 위해 간결하고 선명한 드라마투르기를 선택했다. 춤극으로 각색하면서 보는 재미를 위해 마을과 우물 장면을 새로 첨가해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홍기태 수석 안무자는 "재물과 권력, 명예욕을 극복하는 진실한 사랑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봄밤을 수 놓을 사랑의 메시지를 온 가족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아름답고 멋드러진 춤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연 후 로비의 포토 존에서 ‘맹진사댁 경사’ 주인공과 사진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혼례복 입어보기, 전통혼례 가마타기같은 전통혼례 체험전도 즐길 수 있다. (607-3131)
티나킴 ‘환승입니다’(왼쪽)와 박현웅 ‘피카델리서커스’.롯데갤러리 부산본점은 가정의 달 기획 ‘DREAM LAND’전을 오는 19일까지 연다.
김정민, 김정호, 김희조, 박현웅, 서할, 새람, 임지빈, 티나김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평면 및 설치작품 3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8명의 작가들이 풀어내는 일상의 다양한 사물을 통한 발상의 전환을 만끽할 수 있다. 유년시절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무한히 자극했던 동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과 이상한 나라에 들어온 듯한 알록달록한 신비로운 동심으로 돌아가 동화와 만화 속 주인공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된 신선한 조형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여덟 명은 정통 회화의 엄격함대신 키치적 상상력과 발랄한 감수성을 보여준다. 캐릭터가 지닌 기왕의 선입견을 전복하는 이미지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청년 작가다운 도전정신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일상 속 다양한 관계의 회복과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풍요로움을 제공해 준다고. (810-2328)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5-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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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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