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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6호 문화관광

“히치콕·로셀리니 거장의 호흡 느끼세요”

시네마테크부산 ‘월드시네마 8’ 18일부터
국내 미공개작 포함 영화사 걸작 24편 상영

내용
사진은 안제이 바이다 감독 '철의 사나이'(왼쪽)와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 장 뤽 고다르가 감독하고, 브리짓 바르도가 출연한 영화 '경멸'.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와 장르, 국가를 넘나드는 세계 걸작 영화의 향연이 부산에서 열린다. 시네마테크부산은 오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세계영화사에 빛나는 명작을 상영하는  ‘월드시네마 8’의 막을 올린다.

‘월드시네마’는 영화 탄생 이후 끊임없는 찬사를 받아온 거장 감독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시네마테크부산의 대표 프로그램. 지난해까지 7회에 걸쳐 141편의 영화를 소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월드시네마’에서는 프랑스 아방가르드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마르셀 레르비에가 1923년에 만든 무성영화 ‘비인간’에서부터 우리 시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2002년 작 ‘텐’에 이르기까지 총 24편을 상영한다. 이 중에는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이끈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쉽게 볼 수 없었던 대표작 6편을 ‘포커스 온 로셀리니’ 섹션으로 묶어 상영, 프로그램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

국내 미공개작 7편 상영

이번 상영에서는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미지의 영화 7편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무성영화시대의 여신 릴리언 기쉬와 거장 빅터 쇠스트롬이 만나 빚어낸 가슴 저미는 걸작 ‘바람’(1928), 서스펜스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이 영국적 유머와 호러를 결합한 유쾌한 미스터리 ‘해리의 소동’(1955), 폴란드는 물론 동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안제이 바이다 감독이 198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철의 사나이’ 등이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을 보인다.

이밖에 프리츠 랑, 장 뤽 고다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프랑수아 트뤼포, 알렉산더 소쿠로프 등 영화의 만신전에 오른 거장 감독의 작품도 대거 상영돼 씨네필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cinema.biff.kr (742-5377)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3-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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