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55호 문화관광

정통 회화부터 아방가르드까지 삼색 미술 만찬

부산시립미술관 3색 기획전

내용

부산시립미술관이 세밑에 열고 있는 기획전시는 다양한 미술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박서보,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화업 60년', '부산의 작고작가 3, 4- 임호, 이석우', '하정웅 기증 특별전:금단의 언어 자유의 회화-헨리 밀러'전이 그것. 각기 다른 주제의 기획전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다. '박서보,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전은 현대미술계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60년 그림 인생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하정웅 기증 특별전: 헨리 밀러'전은 문학과 미술을 넘나든 자유분방한 예술가 정신과 한 미술 컬렉터의 지순한 미술사랑, 사회기부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부산의 작고작가 3, 4- 임호, 이석우'전은 부산 미술 초창기를 이끈 개척자 정신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아방가르드, 장르의 융합, 정통 회화까지 다양한 미술의 세계를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박서보의 '묘법'(왼쪽)과 임호의 1954년도 작품(제목 미상).

'박서보,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 화업60년'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한 기둥인 박서보의 작품 활동 60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그의 화업을 기리는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초기 작업인 원형질 시리즈에서부터 후기 묘법 시리즈,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박서보 화백의 화업 60년을 아우르는 주요 작품 30여 점을 보여준다. 2011년 2월20일까지.

'부산의 작고작가 3, 4- 임호, 이석우'전은 부산시립미술관이 2009년부터 기획한 '부산의 작고작가' 시리즈의 하나. 2009년 김경(1922~1965), 김천옥(1933~1990)을 시작으로, 올해는 임호(1918~1974), 이석우(1928~1987) 선생의 발자취를 좇는다. 임호는 여행과 사생을 통해 담지한 현실의 풍경에 관심을 둔 화가로, '경남연구회', '혁토사', '토벽회' 등의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부산의 근대 화단 형성에 기여했다. 여행과 사생을 즐겼고, 향토적이고 민족적인 정서를 그림을 통해 표출했던 임호는 현실의 풍광을 소재로 삼았다. 특히 제주도 여행을 통해 얻은 해녀와 해변의 모습, 소라, 명태, 납세미 등 바다의 향기를 담은 작품들은 그를 떠오르게 하는 주요 모티프로 남아있다. 만년작에서는 이질적인 소재들의 배치와 색채로 인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1년 2월 13일 까지.

'하정웅 콜렉션: 헨리 밀러'전은 재일교포 컬렉터 하정웅선생이 기증한 미국의 소설가겸 화가 헬리밀러의 작품과 자료를 보여준다. 문학과 미술을 넘나든 대문호의 자유분방한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2011년 2월6일까지. 이상 모두 문의는 (744-2602)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12-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5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