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칠암항에는 □□□□가 있다!
야구도시에 야구등대, 이처럼 안성맞춤이 없다!
- 내용
푸른 바다? 맛난 음식? 후한 인심? 낚시명당?……네 자짜리 정답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 각설하고, 오늘의 정답은 야구등댑니다. 야구등대? 이름처럼 야구 배트와 글로브, 야구공 모양을 조합한 모양입니다. 길게 선 야구배트가 등대 역할을 하구요. 그 높이가 10m에 이릅니다. 야구공 모양의 설치물은 그 일부를 절개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디자인 했는데요. 그 안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 야구대표팀 선수들의 사인과 메시지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야구등대는 지난달 25일(목) 공식적인 점등행사를 갖고 일반에 공개됐는데요. 행사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야구도시에 야구등대, 이처럼 안성맞춤이 없다!’였습니다.
부산 기장 칠암의 야구등대.비단 야구등대 뿐 아닙니다. 최근 부산바다에는 젖병과 연꽃, 장승 등 다양한 모양의 이색적인 등대들이 속속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부산해양청과 지난해 봄, 등대를 이용한 부산도시 이미지사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한 덕분입니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 김비태 사무처장은 “먼 곳에서 어선의 길을 밝히고 어선들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등대는 의리를 상징합니다. 이런 등대의 이미지가 바로 부산의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이색적인 등대를 만들어 의리의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려고 합니다.”
부산 하면 등대?!
예컨대, 풍차하면 네덜란드를 떠올리는 것처럼 부산하면 등대를 연상하게 해 등대를 부산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앞으로 이들 등대를 모티브로 캘린더와 엽서, 기념품 등 다양한 관광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등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등대포럼도 발족할 예정입니다.
부산 바다의 기발하고 독특한 모양의 등대들.부산바다의 풍경을 즐겁고 유쾌하게 바꾸고 있는 파격적이고 기발한 모양의 등대들이 부산관광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아이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작성자
- 박영희
- 작성일자
- 2010-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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