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더 땡긴다 … 노래 · 춤 함께하는 뮤지컬
- 내용
- 서민들의 꿈과 희망을 빨래에 담아 신나는 춤과 노래로 풀어내 인기를 모은 뮤지컬 '빨래' .
'빨래' MBC롯데아트홀
서민들의 팍팍한 서울살이를 춤과 노래로 소담하게 담아내 눈길을 모았던 뮤지컬 '빨래'가 다시 부산을 찾는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어느 달동네 허름한 다세대 주택을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들의 팍팍한 서울살이를 담고 있다.
공연 타이틀이기도 한 빨래는 화려한 서울의 그늘에 가려진 아웃사이더들의 고단한 삶과 그들이 결코 버릴 수 없는 꿈과 희망, 사랑을 상징한다. 다세대주택 주인인 욕쟁이 할매는 아픈 딸의 기저귀를 널러 온 옥상에서 고단한 일상의 눅눅함도 함께 말리고 싶어 한다. 동대문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희정엄마는 애인 구 씨와 매일같이 싸우지만 그의 속옷을 빨며 고민을 털어버린다. 이밖에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직장인, 외상값 때문에 속이 쓰린 슈퍼아저씨, 마을버스 운전기사 아줌마 등 모든 인물들이다. 이들이 하루하루 팍팍한 일상에서 느끼는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은 그 자체로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20~30대 여성, 주인공 이름과 같은 실제 이름이 '나영'이인 관객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고3수험생들도 50% 할인해준다. MBC롯데아트홀. (760-1357)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새로운 모습으로 부산 무대에 오른다. 내달 3일부터 31일까지 BS조은극장 2관(중구 광복동).
다섯 쌍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 작품은 현대 도시인의 삶을 사랑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섬세하게 담아내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극작가 위성신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저력을 과시한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을 이끌고 있는 다섯 쌍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누며 삶의 소소한 행복을 가꿔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처음 만난 남자와 여자의 사랑, 노총각과 노처녀의 사랑,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사랑, 오래된 연인들의 사랑, 사랑을 힘으로 승화시키는 중년부부의 사랑이 그려진다. 그들의 사랑이 그려지는 장소는 어느 변두리 여관방. 이 다섯쌍의 적나라하면서도 일상적인 사랑을 통해 현대에 있어서 사랑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를 반추해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배우들이 참여해 신선함을 더한다. 이승원, 유미를 비롯 김기정, 김태웅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8시, 토 오후4시, 7시30분, 일 오후3시, 6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24·25·31일은 특별 공연이 추가된다. (245-0042 )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11-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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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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