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놀라워라, 감천 태극마을의 화려한 변신
사하구, 미로미로 프로젝트 결실
빈집·골목에 예술작품 새 단장
- 내용
‘부산의 마추픽추’, 사하구 감천2동 태극마을 아시죠? 태극마을이 ‘문화예술촌’으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빈집 5곳은 테마가 있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했고요. ‘미로미로 골목길 가꾸기’라는 사업을 통해 골목길 곳곳은 예술의 옷을 입었지요.
태극마을은 6.25전쟁 때 처음 생겨난 마을인데요. 슬래브 지붕을 위에 올린 집들이 다닥다닥 서로 몸을 붙이고 서 있어 ‘한국의 산토리노’, ‘레고마을’로도 불리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별명과는 달리 태극마을 하면 경사진 비탈을 따라 집들이 들어서 있고, 실핏줄처럼 뒤엉킨 좁은 골목들이 먼저 떠올랐는데요.
이번 변신으로 태극마을은 과히 다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죠^^ 부산의 작가 10명이 참여해 빈집 5곳을 각각 평화의 집, 빛의 집, 어둠의 집, 사진갤러리, 북 카페로 꾸몄구요. 골목길 곳곳은 벽화와 예술작품으로 장식했습니다. 특히, 골목이 끝나는 곳엔 감천동과 감천항, 북항 같은 곳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옥상 전망대 ‘하늘마루’도 만들었답니다. 확 바뀐 태극마을 찾을 관광객이나 작가들을 위한 공간도 생겼다고 하니,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빛의 집 거실.빛의 집 다락방.어둠의 집.평화의 집.창고와 공중화장실로 아무렇게나 방치해 둔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앞 공터는 어떻게 됐냐굽쇼? 그늘막과 의자, 화단을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을 설치해 문화마당으로 새 단장했답니다. 정말 많이 바뀐 것 맞죠~?! ^^
사하구청장님 가라사대, “내년에는 창작체험교실, 작가 갤러리, 특산품 판매소, 홈페이지 등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태극마을을 앞으로는 동양의 ‘산토리노’라고 불러야겠어요^^
앗, 그리고 관심 있는 분들은 사하구가 운영하고 있는 ‘감천동 문화마을’ 카페에 들러보세요. 주소는 http://cafe.naver.com/gamcheon2입니다. 카페 주인장 이름이 아까 말씀드린 옥상전망대 ‘하늘마루’더라구요.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1-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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