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숨죽이는 '평강공주·온달' 순애보
시립무용단 여름마당춤판
화려한 변검·마술 곁들여 신명· 이색 볼거리 ' 풍성'
- 내용
- 부산시립무용단이 시민과 함께 하는 마당춤판 '평강과 온달'을 오는 22·23일 공연한다.
매년 여름 부산시민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해온 부산시립무용단이 2010년 여름마당춤판 무용극 '평강과 온달'로 부산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22·23일 오후8시 부산문화회관 야외무대.
'선녀와 나무꾼' '장화홍련' '별주부전' 등 우리 전통을 각색, 해학과 신명 넘치는 마당춤판을 선보여온 부산시립무용단은 그동안 독창적인 무대, 단원들의 열연으로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온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2010년 새롭게 선보이는 '평강과 온달'은 고구려 평원왕 때 바른 심성을 가진 온달이 평강 공주와 결혼하여 나라를 구하는 영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바보 온달'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무용극 형식의 마당춤판이다. 외모는 누추하지만 마음은 명랑한 바보 온달과 평원왕의 울보 딸 평강공주의 사랑, 어머니를 봉양하는 온달의 지극한 효심을 신명나는 춤사위로 표현할 예정.
극단 시나위의 상임연출가로 2008년 부산시립무용단 여름마당 춤판 '드라큘라가 되어버린 장화홍련'에서 호흡을 맞춘 오정국이 대본, 각색, 연출을 맡고 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자 홍기태가 안무, 구성을 맡아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춤으로 즐기는 피서인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중국 경극의 '변검'과 마술을 프로그램 중간에 추가했다. 눈 깜짝할새 바뀌는 가면의 마술과 관객과 호흡하는 마술쇼가 어린이와 어르신의 집중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올해에는 단원들이 춤은 물론 연기, 노래 실력까지 발휘하고 변검 공연과 마술쇼로 '평강과 온달'에 특별한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한다. 비가 오면 국제회의장으로 옮겨 공연한다.
※문의 : 시립무용단(607-313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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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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