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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00호 문화관광

풍속도서 찾는 100년 전 기억

조선 풍속도 30여 점, 유물 4점 전시

내용
기산 김준근 작 ‘광대가 줄을 타는 모습’.

부산근대역사관은 청계천문화관과 함께 ‘기산풍속도, 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을 내년 1월31일까지 근대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를 통해 100년 전 조선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 30여 점과 기산풍속도첩, 천로역정 등 기산 김준근 관련 유물 4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1·2부 나눠 진행한다. 1부 전시는 조선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놀이와 예술, 의식과 신앙, 출세 등과 관련된 그림을 선보인다. 2부 전시는 조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 수공업, 상업 등의 생업활동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보여준다.

기산 풍속도는 조선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해 간결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기록물이다. 당시에는 조선의 풍속 및 생활모습을 서구세계에 알렸으며, 오늘날에는 조선 후기 풍속 및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기산 김준근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의 3대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말 원산, 부산, 제물포 등 개항장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풍속화를 제작 판매하기도 했다. 1895년에는 캐나다 출신 선교사인 제임스 게일이 펴낸 ‘텬로력뎡’의 삽화를 그린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산 김준근은 조선사람 최초로 독일에서 개인전을 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진 국제적인 화가이기도 하다.

조선 사람들의 모습과 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외국인들에게 판매돼 해외로 전해졌으며, 현재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박물관에 1천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국내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숭실대 박물관, 명지대 등에 35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문의 : 부산근대역사관(253-3846)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0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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