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국악관현악단, ‘화엄-깨달음의 소리’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19일
- 내용
- 작곡가 김영동.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화엄-깨달음의 소리’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창작국악의 신선함과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을 담은 무대로 편안하면서도 친근하고, 때론 엄숙·장엄한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순수와 대중음악의 세계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보여준 작곡가 김영동이 객원지휘자로 무대에 서 오랜만에 부산국악애호가들과 함께 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경기도립국악단 지휘자를 지낸 김영동은 대한민국 작곡상(1981), 벨기에 국제영화제 음악상(1986), 제39회 아·태 영화제 최우수음악상(1994)을 받고 다양한 창작음악을 발표했다.
이번 시간에는 전통시나위적 어법으로 연주자의 기량이 요구되는 현대 관현악의 시나위라 할 수 있는 김희조 ‘협주곡 1번’을 시작으로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에 나오는 신비스러운 요정을 상상하며 작곡한 황호준의 ‘비밀의 숲’, 분단된 조국의 슬픔이 담긴 김영동 곡 ‘하나’, 독경소리부터 반야심경까지 8부분에 걸쳐 풀이한 김영동 곡 ‘화엄’을 들려준다.
동의대 함도관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남성앙상블 VOCE’, 경남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박성진이 협연, 베이스 기타리스트 유성호, 일렉트릭 기타 장성환이 객원 출연한다.
화려하지 않는 예불소리를 중심으로 사찰에서 들리는 모든 사물의 소리를 표현한 ‘화엄’은 깊은 산사의 새벽 예불을 대하는 듯 편안한 느낌과 염불 등이 관현악의 합주와 화합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문의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607-3121~2)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97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