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동체 마르 ‘로시난테의 편자’
경성대 콘서트홀·열린소극장서 공연
- 내용
- 예술공동체 마르 '로시난테의 편자'
예술공동체 마르의 11번째 공연 ‘로시난테의 편자’가 오는 11일 오후 4·7시 경성대 콘서트홀과 오는 14~17일 오후 8시(토요일 오후 6시) 열린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세르반테스의 고전인 돈키호테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시대에 휩쓸려 희미해진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가는 길 위에 선 인간, 행동하는 인간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과 반복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 돈키호테는 행동으로 나아가는 길 위의 인간인 것.
길 위에 선다는 것은 용기이고 슬픈 희망이며, 나아감이자 미지에 대한 호기심이다. 앙상히 말라있는 로시난테와 함께 길 위에 서있는 인간의 광기어린 여정은 삶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1998년에 창단한 마르는 무대예술을 하기 보다는 무대실험을 한다는 말에 스스럼없이 동참한 공동체. 마르의 실험은 행위자의 몸이 가지는 상징성, 극적인 이미지, 회화성을 넓혀 신체언어를 되살리는 것이다. 무대공연 예술의 장르 분류가 무의미해지는 시대에 무용, 연극, 미술, 음악 등의 장르를 적극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 ‘로시난테의 편자’는 안무가 강희정을 중심으로 길 위에 선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의 : 열린소극장(555-5025)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10-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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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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