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예기치 못한 오페라 퍼포먼스’
4개 도시 열차역 돌며 오페라 퍼포먼스 펼쳐
- 내용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가 오는 26일 하루 동안 4개 도시 KTX역에서 ‘코레일과 함께하는 오페라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조직위는 주제인 ‘오페라, 도전과 희망을 꿈꾸다’를 나타내기 위한 방법으로 ‘찾아가는 오페라’를 준비한 것.
이 공연은 ‘오페라는 어렵다’라는 생각을 없애고 기차역이라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로, 서울, 대전, 부산, 동대구 등 경부선 열차역에서 플래시몹 형식의 게릴라성 공연으로 진행한다.
시민들 사이에 섞여있던 연주자들이 트럼펫 연주신호와 함께 모여들어 연주한 뒤 다음 열차를 향해 사라지는 방식으로 열리는 게 이 공연의 특징.
깜짝 공연을 펼치는 43명의 오케스트라와 11명의 남성 중창단은 KTX를 이용해 오전 8시41분 동대구역에서 출발한다. 오전 10시50분 서울역에서의 오페라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2시40분 대전역과 오후 3시20분 부산역을 거쳐 오후 5시20분 동대구역 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연주곡은 축제 개막공연 ‘투란도트’ 가운데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마지막 공연인 ‘카르멘’의 서곡이다. 소요시간은 8분가량으로 TV 광고나 드라마, 영화 속에 삽입된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조직위는 오페라 애호가가 아닌 이상 접하긴 힘든 연주 실황을 선보여 오가는 시민들에게 감동과 호기심을 자아낼 계획.
※문의 : 대구국제오페라축제(053-666-6112)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8-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