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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85호 문화관광

기차 타고 떠난 여행 ‘청도야, 반갑다’

복숭아 따기, 문화유적지 답사 등 문화행사 풍성
부산시립예술단 8월 테마여행

내용
지난 14일 열린 부산시립예술단 테마여행 중 기차 속 작은 음악회.

부산시립예술단이 지난 14일 기차를 타고 떠나는 색다른 문화여행에 나섰다. 여행은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고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달 열리는 테마 프로그램으로 이번 목적지는 청도다.

2006년부터 매달 가져온 테마여행이 어느새 3년을 훌쩍 넘었다. 매번 버스로 떠나던 여행이었지만 이번 8월에는 색다른 여행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바로 기차를 타고 청도로 향한 것.

이른 아침 9시, 80여 명의 시민들은 소풍을 떠나는 심정으로 청도로 가는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음악장을 연출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 2곡과 함께 예정에 없던 악기체험 시간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시민들은 우선 복숭아 농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박스 접기에서부터 복숭아 따기, 포장, 묶기까지의 체험활동을 했다. 또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시민들은 청도읍성, 청도석빙고, 자계서원, 유호연지 등을 답사하며 청도의 문화를 하나씩 알아갔다.

마지막으로 청담갤러리를 둘러본 뒤, 야외 잔디밭에 둘러앉은 시민들은 야외 음악회 공연을 즐기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부산시립교향악단은 금관 5중주로 ‘휴일 행진곡’, ‘캉캉’,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멕시코 음악 메들리, '해변으로 가요', '부산 갈매기', 'My Way' 등 다양한 종류의 연주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복숭아 따기가 재미있었다는 아이에서부터 해설사의 설명이 있어 옛날 집이며 유물을 보는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아이까지 가슴 속에 간직한 추억은 달라도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다.

부산문화회관 백경옥 씨는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준비했다”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쉬운 접근을 모색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이번 여행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짧고도 긴 청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한 명이 소리 높여 강조한다.

“부산에 많은 문화행사들이 있지만 이번 행사는 시민들 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행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문의 : 부산시립예술단(607-3100)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8-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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