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이명세 등 신작 PIFF 공개
조직위, PPP 공식 프로젝트 30편 확정
- 내용
- 부산프로모션플랜 회의.
봉준호, 허진호, 이명세, 아오야마 신지, 팡호청 등 아시아 유명 감독들의 새로운 작품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공개된다. PIFF 조직위원회가 올 영화제 기간 열리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 공식 프로젝트 30편을 확정한 것.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오는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에서 세계 영화산업 제작자와 투자자를 만난다.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거장의 작품과 주목받는 신인의 작품, 공동 제작 작품 등 다양한 감독들의 신작이 포함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설국열차’가 국제무대에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다룬 이명세 감독의 ‘청춘은 참혹하다’, 독특한 코미디 감각이 돋보이는 손재곤 감독의 ‘이층의 악당’, 허진호 감독의 ‘인 드림즈’, 한재림 감독의 ‘트레이스’ 등도 소개된다.
아시아 유명 감독들의 신작도 PPP에 모인다. 2008년 베니스영화제 경쟁작 ‘새드 배케이션’을 받았던 일본의 아오야마 신지는 차기작 ‘데카당트 자매’, 2006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이사벨라’를 받은 중국의 팡호청 감독은 환자를 위해 성적 서비스를 하는 간호사의 이야기 ‘위대한 사랑’을 PPP에서 공개한다.
이밖에 대만의 장초치, 타이의 에카차이 우에크롱탐, 인도의 판 날린 등의 감독 작품도 PPP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산실인 PPP에선 올해도 주목할 만한 젊은 감독들의 작품을 다수 선정했다. ‘허수아비들의 땅’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노경태 감독, AFA(Asian Film Academy) 1기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연속극 연출자로 알려진 로야 사닷 감독, 중국 감독으로 2005년 금계장 감독상을 받은 마리웬 등이 새로운 작품을 공개한다.
이밖에 PPP의 명성은 아시아를 넘어 터키의 예심 우스타오글루 감독의 ‘림보’와 벨기에,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합작 영화 ‘바다를 기다리며’도 PPP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8-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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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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