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춤 작품전
21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내용
- 춤작품전(좌측부터) 강모세 '그 꽃', 정진희 '틀', 최의옥 '팔을 휘젓는 남자'
부산시립무용단 단원들의 창작무대 ‘2009 한여름 밤의 춤 작품전-세 사람의 아름다운 몸짓’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립무용단 단원 최의옥, 정진희, 강모세가 자신만의 춤 세계를 표현한 다양한 창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인 것.
첫 무대는 최의옥 단원의 ‘팔을 휘젓는 남자’로 시작한다. ‘팔을 휘젓는 남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인 최의옥이 ‘처용설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남편 처용의 무심함에 외로운 여인과 여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역신, 체념과 패배의 춤을 추는 처용이 등장해 새로운 ‘처용무’가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부산시립무용단 단원 김미란이 대본과 연출을 맡고 단원 오수연, 장영진, 최의옥이 출연, 김학준이 특별출연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수석단원 정진희의 창작춤 ‘틀’이다. 부산시립무용단 부수석단원 서정숙이 연출한 ‘틀’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마다의 그릇을 틀에 비유해 틀에 따라 움직이는 인생과 그 틀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희로애락으로 표현했다.
부산시립무용단 수석 정진희, 부수석 서정숙이 출연하며, 성현우가 악사로 무대에 선다.
마지막 무대는 단원 강모세의 ‘그 꽃’이 장식한다. 강모세가 직접 대본과 안무를 맡은 이 공연은 시인 고은의 시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한 곳만을 위해 달리다가 보지 못한 인생의 순간을 ‘그 꽃’으로 비유, 사랑과 이별, 인생을 춤사위로 나타내고 있다. 부산시립무용단 이성원이 연출을 맡고 강모세, 김공주, 박은혜, 김도은, 김시현, 황대현, 조은미, 박민화가 출연한다.
무용감독은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수석안무자인 홍기태가 맡았다.
※문의 : 부산시립무용단(607-3131)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8-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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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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