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아시아 현대미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알토 아트 페어 부산’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센텀호텔 76개 객실을 전시부스로 활용해 아시아 갤러리 및 작가들의 특색 있는 회화, 조각, 판화 등 400여 점을 선보인다.

‘알토 아트 페어 부산’은 새로운 전시개념인 호텔아트페어 형태로 뉴욕, 마이애미, 베를린 등의 도시에서는 보편적인 미술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도쿄,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새롭게 시도되는 아트페어인 것.

호텔 객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살리면서 객실 가구와 화장실 욕조까지도 활용한 작품설치가 가능해 신선하고 전략적인 아트페어 형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부산시립미술관 디렉터, 조일상), 후쿠오카(후쿠오카 트리엔날레 디렉터, 쿠로다 라이지), 상하이(MOCA상하이 현대미술관 디렉터, 빅토리아 루)의 3개 도시 미술관 디렉터들이 모여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각 미술관의 노력과 각 도시 간 네트워크 형성 방안’을 마련하고자 심포지엄도 준비했다.

부산작가 공모전을 비롯해 부산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전시 프로그램과 세계 속의 아시아 명품전도 펼쳐 갤러리, 큐레이터, 아티스트, 컬렉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장소에서 아시아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

※문의 : 알토 아트 페어 부산(031-943-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