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 어린이, 영화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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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MBC롯데아트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26개국에서 초청한 영화 133편을 상영할 예정.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는 영화와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있는 영화제를 미리 만나보자.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온 세계 어린이, 온 세상 내 친구’라는 주제 아래 오는 14일 오후 4시 MBC롯데아트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어린이 배우들이 직접 진행하는 개막식은 버블 퍼포먼스 ‘팬 양의 화이트 버블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영화제 공식 마스코트인 20여 명의 비키즈 어린이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올 개막작은 바바라 브레데로 감독의 네덜란드 장편영화인 ‘모리슨에게 여동생이 생긴대요’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 어린이영화제 ‘Cinekid Festival'에서 좋은 평을 받은 작품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상영한다. 새로 태어날 여동생에게 자신의 방을 빼앗기게 된 5살짜리 소년 모리슨이 방을 되찾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폐막작으로는 네덜란드 단편 애니메이션 ‘빅 벅 버니’와 국내 어린이들이 제작한 영화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빅 벅 버니’는 사차 괴데게부르 감독의 10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넉넉한 인품의 토끼 아저씨와 그를 괴롭히는 숲속 악당들의 혈전을 줄거리로 한 재치 넘치는 작품이다. 생생한 3D 화면과 웅장한 음향효과가 장편 만화영화 못지않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영화제는 비키 장편 초청작, 비키 단편 초청작, 비키 초청 특별전, 어린이 제작영화 ‘레디~액션!’ 공모작으로 나누어 관객들을 맞이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아시아·태평양 도시 청소년 영상문화캠프도 가질 계획.
아시아·태평양 도시 청소년 영상문화캠프는 1차(10~15일), 2차(16~21일) 각 50명씩 참가하는 행사로 회원도시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사하고 체험해 문화적 친밀감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행사내용으로는 영상체험, 영상시설 견학, 방송국 견학, 방송인과의 만남, 영상기록을 통한 문화탐방, 해양스포츠 체험, 홈스테이, 사회봉사 등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영화감상 및 연계 문화예술놀이 프로그램인 ‘Film & Fun’, 비키 가족 및 어린이영화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파티 ‘비키 가족의 날’, 잔상물레, 애니메이션 만들기, 가족영상편지 등 영상교육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 영화교육 체험전’, 체코 즈데넥 감독 애니메이션필름 상영 및 전시가 있는 ‘특별 전시 및 상영’, 어린이 영화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하고 국·내외 영상교육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사전행사로 13일까지 ‘아름다운 가게’ 모든 매장에 어린이 관련 책, DVD 등을 기증하는 어린이들에게 영화제 상영작 개·폐막작을 포함한 표와 교환할 수 있는 나눔 티켓을 1인당 1매 준다.
※문의 :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743-7651)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8-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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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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