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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83호 문화관광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중화권이 몰려온다”

내용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한 장면.

종합 후반작업시설인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운영사 (주)에이지웍스)이 중화권 영화 3편의 후반작업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화권 블록버스터의 후반작업을 여러 편 동시에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후반작업을 맡은 영화는 장쯔이, 소지섭 주연의 한·중 공동제작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중국 최대 메이저 영화사 화이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추영’, 100억 규모의 대만 블록버스터 영화 ‘싸이더커바라이’로 현재 중화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들이다.

지난 2월24일 개관과 동시에 박찬욱 감독의 ‘박쥐’,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의 작품을 작업해 온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디지털색보정(D.I), 비주얼이펙트(VFX), 영상복원, 디지털마스터링 등 영상후반작업의 모든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첨단 설비와 기술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에이지웍스가 색보정을 담당해 기존 중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몽환적이고 화려한 색감을 표현했다.

중국 무협코미디 영화 ‘추영’은 제작, 투자, 배급, 매니지먼트 등 중국영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대 메이저 영화사 화이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영화다. 에이지웍스가 디지털 색보정과 220여 컷에 달하는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했다.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다양한 이펙트를 CG로 표현해 내는 기술적 정교함과 완성도 있는 작업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만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영화 ‘싸이더커바라이’는 2008년 침체된 대만 영화계에 놀라운 흥행으로 시선을 끈 ‘Cape No.7'의 웨이더셩 감독의 차기작이다. 오우삼 감독의 참여가 알려지면서 2010년 중화권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에이지웍스가 대규모 전쟁장면을 포함해 3D 크리에이쳐, 비주얼이펙트 등 500여 컷의 CG 분량을 맡았다. 에이지웍스는 8월 초 제작사와 함께 대만 밀림지역 헌팅에 동행하면서 본격적 작업에 들어간다.

이처럼 중화권 영화들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을 찾는 것은 효율적인 작업시스템과 보안시스템, 기술력 때문이다. 6개월이라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영화산업에서 중화권 영화 3편의 후반작업을 유치해 향후 중국영화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발판을 마련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는 점은 아시아 최고 제작 기지를 향한 부산의 행보에 날개를 달게 한 셈이다.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8-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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