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역사문화 길잡이인 부산민학회(회장 주경업)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올 처음 "부산을 배웁시다"를 주제로 시민답사를 실시한다.

코스는 조선시대 동래부사 왜관 행찻길을 중심으로 남선창고와 백제병원－청관－영주시장－옛 장춘장여관－관해루 터－(주)키네마 터－인쇄골목－40계단－광남초등(연대청 터). 이 지역은 조선시대 후반기부터 일제시대, 해방 이후까지 부산의 근대사와 지역 주민들의 애환이 묻어 있는 곳이다. 시민들과 함께 걸어가면서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가족 나들이 시민답사로 비가 와도 행사는 갖는다. 부산역 7번 출구 행운예식장 앞에서 모이며, 회비 없음(도시락 지참). 선착순.

부산민학회는 올해 5차례 `부산을 배웁시다'라는 주제로 시민답사를 실시한다.

7월 11일에는 조선시대 3개의 왜관 가운데 하나인 제포왜관과 그 주변을 둘러보고, 9월 12일에는 윤공단과 다대포객사, 몰운대 등 사하 지역을 답사한다. 10월 10일에는 가덕도 등대를 중심으로 일본군포진지 등 가덕도를 답사하고, 11월 14일에는 해운대 운촌마을을 중심으로 동백섬, 간비오 봉수대, 청사포 망부송 등을 둘러본다. 답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문의:부산민학회(255-5424)